구례 연곡사 삼층석탑
[ Three-story Stone Pagoda of Yeongoksa Temple, Gurye , 求禮 鷰谷寺 三層石塔 ]
- 요약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연곡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탑.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구례 연곡사 삼층석탑
지정종목 | 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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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63년 1월 21일 |
소재지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1354번지 |
시대 | 통일신라 |
종류/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탑 |
크기 | 높이 6m |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는 6m이다.
연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로 신라 진흥왕(眞興王:재위 540∼576) 때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세운 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중건하였는데, 6·25전쟁 때 다시 불탄 뒤 중건하였다. 연곡사에는 이 3층 석탑을 비롯해 국보 구례 연곡사 동 승탑, 국보 구례 연곡사 북 승탑, 보물 구례 연곡사 소요대사탑, 보물 구례 연곡사 현각선사탑비, 보물 구례 연곡사 동 승탑비 등의 문화유산이 보존되어 있다.
연곡사의 법당(法堂) 남쪽에 있는 사각형의 3층 석탑으로 3중의 기단(基壇)을 가지고 있으며 지대석에는 하대석을 받치기 위한 낮은 1단의 석재가 있고, 그 위에 하대석, 그 위에 중대석, 그 위 중석(中石)에는 우주(隅柱:탑 몸돌의 모서리에 세운 기둥)와 탱주(撑柱:탑의 기단 면석 사이에 세우거나 면석에 돋을새김한 기둥 모양)가 있다. 갑석(甲石) 상면에는 완만한 경사가 보이고 중앙에는 각형과 호형(弧形)의 몰딩이 있다. 기단의 각 층에는 4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맨 윗기단이 넓은데 비해 탑신부(塔身部)는 줄어들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석탑이다.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개의 돌로 되었으며, 각 층의 몸돌에도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이 각 층마다 4단이고 추녀 밑은 수평이며 지붕돌의 경사도는 경쾌한 곡선을 그린다. 1967년 떨어져 있던 석탑의 3층 지붕돌을 복원공사할 때 위층 기단 안에서 동조여래입상(銅造如來立像)이 발견되었다.
특이한 3중 기단 양식과 탑신부가 기단에 비해 줄어들었으나 안정감을 주는 아름다운 석탑으로 통일신라 말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