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헌집

여헌집

[ 旅軒集 ]

요약 조선 중기의 문신 ·학자인 장현광(張顯光)의 시문집.
구분 목판본
저자 장현광
시대 조선 중기

목판본. 원집 13권 7책, 속집 10권 5책, 모두 23권 12책. 여러 차례 간행되어 몇 종의 이본(異本)이 있다. 정치에 뜻을 두지 않고 평생을 학문과 교육에 전념한 산림(山林) 가운데 한 사람인 저자답게 정치적인 문제를 논하는 글보다는 학문, 그 중에서도 성리학(性理學) ·예학(禮學)에 대해 논한 글이 많다.

잡저에는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심설(心說)> <도통설(道統說)> 등 이황(李滉)의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을 부정하고 이(理) ·기(氣)를 합일적 혹은 한 물건의 양면적 현상으로 보는 이기론(理氣論),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결국 같은 것이라고 보는 심성론(心性論) 등 퇴계학파(退溪學派)로 분류되고 있으면서도 이이(李珥)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매우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학설을 펼친 글들이 실려 있다. 또한 사서체제(四書體制)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당시의 학문풍조를 비판하고 육경(六經)을 중심으로 한 고문(古文)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한 글이 있다.

이밖에 서원(書院)의 연혁 ·의의 ·임무 등을 밝힌 글이 있다. 논설에는 문(文)만을 숭상하고 무(武)를 경시하던 당시의 분위기를 비판하고 문 ·무를 동일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 있다. 비명 ·묘갈명 ·묘지명 등은 대개 영남출신 인사를 위하여 지은 것이다. 이밖에 우주의 원리 또는 형이상학적인 분위기가 많이 풍기는 시, 벼슬자리를 사양하여 올린 소(疏), 서원 유생이나 문인 자제와 학문, 그 중에서도 특히 당시 큰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예학을 논의한 편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참조항목

장현광

역참조항목

여헌성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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