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Library of Alexandria , ─圖書館 ]

요약 B.C. 3세기에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의해 설립되어 A.D. 391까지 존속했던 고대 도서관이자 박물관이다. 약 70만권의 장서를 소장했으며, 문헌의 수집과 편찬 및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이 이루어지는 연구기관이었다. 현재 이집트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시의 동쪽 해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원어명 Bibliotheca Alexandria
구분 도서관
설립일 BC 3세기
소재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규모 장서 70만 권

고대 알렉산드리아박물관과 도서관은 기원전 3세기 초부터 프톨레마이오스왕조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되었다. 이 도서관이 처음 체계화된 것은 아테네도서관의 성과를 잘 알고 있는 데메트리오스 팔레레우스(Demetrius Phalereus)의 노력에 의해서였다.

박물관이나 도서관은 부서별로 전문화되었고 성직자가 관장을 맡았으며, 직원들의 보수는 이집트 국왕이 지불했다. 박물관이나 도서관의 본관은 왕궁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기원전 235년 프톨레마이오스 3세 때는 사라피스신전(Temple of Sarapis)에 그 별관이 설립되기도 했다.

이 도서관이 그리스 문헌을 취합할 뿐 아니라 지중해·중동·인디아 등지의 모든 언어를 그리스어로 번역하기도 함으로써 국제적인 도서관으로 발돋움하려 했던 그 이상이 얼마나 성취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주로 그리스 문헌들이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기록에 남아 있는 유일한 번역은 구약성서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뿐이었다.

이 도서관의 편찬 계획을 통해 그리스 시인들의 작품들을 취합하는 것, 많은 작품들을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형태의 '책'으로 묶는 것, 그리고 문장부호악센트 체계의 점진적인 도입이 이루어졌다. 국내의 서지 자료의 수합은 칼리마코스(Kallimachos)가 맡았다. 그것은 현재 유실되고 없지만 비잔틴 시대에까지 전해져 오면서 그리스문학의 지침서 역할을 했다. 박물관과 도서관은 여러 세기 동안 유지되다가,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Antoninus) 황제 때 일어난 내란으로 파괴되었고, '별관'으로 알려진 도서관도 391년 그리스도교도에 의해 파괴되었다.

1974년 알렉산드리아 대학교에서 학문과 예술의 상징이던 고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재건하자고 제안했다. 유네스코(UNESCO)와 이집트 정부가 함께 추진하여 1995년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2002년 10월 16일에 초현대식 건물의 새로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