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르 1세

우마르 1세

요약 이슬람 제 2대 칼리프. 이슬람의 '바울로'라고 불린다. 무함마드를 박해하다가 617년 개종하여 교단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시리아 등지를 정복하여 종래의 지배층과 군대를 몰아내고 자치를 허용하였다. 이슬람 력을 확립하고 칼리프 칭호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원어명 ‛Umar I
출생-사망 586 ~ 644.11.3
재위기간 634년 ~ 644년
별칭 오마르, 이슬람의 ‘바울로’
활동분야 종교

오마르(참 이슬람의 건설자라는 뜻)라고도 한다. 크라이슈족(族) 아디가(家) 출신으로, 처음에는 무함마드에 공명하지 않고 완고하고 사리에 어두운 박해자로서 군림하였으나 617년경에 개종하여 충직한 신도로서 활약하다가 교단의 최고지도자가 되었다.

재위 중 그의 강력한 지도에 승복하였던 아랍 이슬람 교도들은 메소포타미아·시리아·이집트 등지를 정복하였다. 그가 정복한 지역에서는 종래의 중앙 지배층과 군대를 몰아내고, 도시와 농촌 사람들에게 자치를 허용하는 한편, 그들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이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다. 또 아랍 군인들에게는 군사 캠프에 모여 살게 하고 그들에게 연금을 지급하였다.

이 밖에도 이슬람력(曆)을 확립하고, 아미르 아르무미닌(신자의 우두머리라는 뜻)이라는 칼리프의 칭호를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이슬람의 ‘바울로’(그리스도교에 비유하여)라고 불릴 만큼 이슬람교 확립에 공헌한 바크나, 원한 관계로 644년 페르시아인 노예에 의해 암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