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씨름

[ Ssireum (Korean Wrestling) ]

요약 두 사람이 샅바를 두르고 힘과 기술을 겨루는 한국의 민속경기이다. 2017년 1월 4일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씨름

씨름

국가 대한민국(Republic of Korea),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지정종목 국가무형유산
지정일 2017년 1월 4일
분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소재지 기타
종류/분류 무형유산 / 전통 놀이·무예 / 놀이

넓적다리에 샅바를 걸친 두 사람이 상대를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내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경기이다. 씨름은 순 한글로 이뤄진 용어로, 그 어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서로 버티어 겨루다’라는 의미의 경상도 방언인 ‘씨룬다’에서 비롯되었다는 견해 등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한다.

시작은 인류 초기부터 생존을 위해 터득한 본능적인 신체 활동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한다. 맹수나 타 집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맨몸 싸움 기술이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무예로 발전한 것으로 본다. 전 세계적으로 씨름과 유사한 형태의 경기가 약 160종 정도 존재하며, 우리나라의 씨름은 선수들이 샅바를 두르고, 다리 기술 위주로 경기를 진행하는 특징을 지닌다.

과거부터 씨름은 무예이자 농경사회의 제례행사의 여흥 중 하나로 행하여졌다. 고려 때까지 군사의 체력을 측정하는 주요 수단이었으며,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도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씨름을 연마한 기록이 남아있다. 고대 사회에서는 공연과 의식의 형태로 씨름을 선보였으며, 조선 시대에는 임진왜란 이후 조총 도입으로 인하여 무예로서의 기능은 감소하였으나, 민간의 놀이이자 농경사회의 제례행사로서 성행하였다. 각 지역의 농촌 공동체에서 농사 절기에 맞춰 구성원들이 함께 풍년을 바라며 혹은 수확에 감사하기 위하여 씨름을 즐겼다. 이후 매해 농사와 함께하며 씨름은 자연스럽게 공동체적인 성격을 지닌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공동체 내에서 구성원들이 함께 즐기던 경기가 차츰 지역 간의 대항전으로 발전해 나갔으며, 특히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과 단오절(음력 5월 5일), 백중(음력 7월 15일), 추석(음력 8월 15일)에 씨름은 빠질 수 없는 놀이 문화로 자리잡았다. 각 지방에서 장사들이 모여 자기 고장과 자신의 명예를 걸고 우승을 쟁취하기 위해 경기에 참여하며, 최종 승리한 자에게는 ‘장사’의 칭호를 부여하고, 농사일을 부지런히 하라는 의미에서 황소 한 마리를 부상으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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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샅바나 띠를 넓적다리에 걸친 두 사람이 서로 부둥켜 잡고 힘과 재주를 부려, 상대방을 먼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내는 한국 고유의 운동이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