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

요약 한국의 민속경기인 씨름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 소속 경기단체.

민속경기인 씨름경기를 널리 보급하고 경기자 및 단체를 지도하며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민족문화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 1927년 11월 27일 (呂運亨)을 중심으로 창립된 조선씨름협회로 출발하였다. 1938년 일제에 의해 조선체육회가 해체되면서 씨름대회가 중단되었다가 광복후 활동을 재개하여 1946년 3월 7일 대한체육회에 가입하였다. 1947년 대한씨름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협회규약과 경기심판규정을 제정하여 경기운영을 강화하였다.

1953년 단일체급을 중량급과 경량급으로 나누고 경기규칙과 심판규칙을 개정하였으며, 1967년에는 체급을 청장급·소장급·용사급·역사급·장사급으로 나누었다. 1983년 4월에는 민속씨름위원회가 발족되고 같은 해 9월 5일 대한씨름협회에 민속씨름위원회가 통합되었다. 1984년 3월 2일 실업팀을 창단하고 9월에는 미주서부지부와 미주동부지부, 1985년 12월에는 브라질지부와 서독지부를 설치하였다.

1986년 1월 24일 민속씨름위원회가 출범하여 1989년 10월 9일 전국씨름왕선발대회를 개최하고 1990년 9월 29일 사단법인 한국민속씨름협회의 승인을 받았다. 1990년 12월 20일 체급을 7체급으로 개정하였으며, 1991년 2월 1일 민속씨름위원회가 한국민속씨름협회에 통합되었다.

주요 활동은 ① 씨름경기에 관한 기본방침 심의 결정, ② 씨름경기에 관한 자문 및 건의, ③ 국제경기대회 개최 및 참가, ④ 각 지부와 가맹경기단체 관리 및 감독, ⑤ 씨름경기대회 개최 및 주관, ⑥ 경기기술 지도 및 연구, ⑦ 씨름경기시설에 관한 연구 및 설치 관리, ⑧ 씨름경기에 관한 자료수집 및 조사통계, ⑨ 씨름경기에 대한 홍보 등이다.

기구로는 이사회·대의원총회·사무국이 있다. 이 중 이사회는 최고집행기관으로 회장·부회장·전무이사·사무국장·이사로 구성된다. 선임위원에는 회장 1명, 부회장 5명, 전무이사 1명, 이사 20명, 감사 2명이 있다. 대의원총회는 최고의결기관으로 각 회원단체에서 뽑은 대의원 18명(시·도 15명, 중앙 3명)으로 구성된다. 협회의 사무집행을 위하여 사무국을 두며 사무국장은 이사회의 동의를 얻어 회장이 임명한다. 각 시·도에는 지부를 두고 씨름협회 및 전국규모의 씨름연맹체를 회원단체로 조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