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식탁

[ dinner table , 食卓 ]

요약 식사용 탁자.
식탁

식탁

한국에서는 방바닥이나 마루에 앉아서 먹도록 낮게 만들었으며 상 또는 소반이라 한다.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천판(天板)의 모양, 상 다리의 모양, 생산지, 크기, 칠, 재질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그러나 원래의 한국의 식탁은 좌식의 낮은 것이 아니라 의자에 걸터앉아서 먹는 입식이었다. 고구려 벽화에서는 다리가 긴 탁자형 상에 음식을 차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식사하는 광경을 볼 수 있으며, 《고려도경(高麗圖經)》에는 “왕공(王公:왕족이나 귀족)은 상탁(狀卓:다리가 긴 입식상)을 사용하되 사민(士民)은 좌상(坐床: 앉아서 먹게 되어 있는 상)만을 쓴다”라고 되어 있어 이 무렵에도 고관대작들은 입식상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식탁은 완전히 좌식상으로 고정되었으며, 일부 궁중의 의례나 제례 때에만 예로부터의 풍습대로 상탁을 사용하였을 뿐이다. 중국식은 의자에 앉아 먹을 수 있도록 높게 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여러 사람이 둘러 앉아 함께 먹는 원탁이다.

서양식 식탁은 의자에 앉아 식사를 하게 되어 있는데 대개 직사각형의 것이 많다. 중세의 것은 굵은 발이 중앙에 하나 있거나, 또는 4개의 발이 있어 그 위에 두꺼운 나무판을 올려놓게 되어 있었으나, 16세기 이후에는 나무판을 접어 넣었다가 빼내어 천판을 확장시킬 수 있는 형식의 것이 고안되어 널리 보급되었다. 오늘날에는 모양은 단순하나 재료나 구조가 기능적인 것이 많이 이용된다.

역참조항목

다이닝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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