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식당

[ dining room , 食堂 ]

요약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설비된 방으로, 서비스 방법에 따라 웨이터 등이 각 테이블까지 음식을 날라다 주는 방식과 서비스카운터에 식권을 내고 각자가 식탁까지 식사를 가지고 가는 셀프서비스 방식 또는 카페테리아 방식이 있는데, 우선 위생적이어야 하며 안락한 분위기를 위해 조명이나 실내장식에 유의해야 한다.
식당

식당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호텔 ·기숙사 ·공장 ·회사 ·학교 또는 열차나 선박 등은 식사를 하기 위하여 시설된 장소, 또는 손님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말한다. 호텔이나 기숙사 같은 숙박시설의 식당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등을 각기 정해진 시간에 식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나, 일반음식점 ·대중식당 ·백화점식당 등은 하루 종일 언제나 식사할 수 있도록 영업을 한다. 또 대부분의 회사 ·공장 ·학교 등의 식당에서는 점심식사 또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고, 그 밖의 시간에는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수 정도를 먹을 수 있다.

서비스 방법에 따라 식당을 분류하면 웨이터나 웨이트리스가 각 테이블까지 음식을 날라다 주는 방식과 서비스카운터에 식권을 내고 각자가 식탁까지 식사를 가지고 가는 셀프서비스 방식 또는 카페테리아 방식이 있다. 전자(前者)는 호텔이나 백화점 또는 공항 ·클럽하우스 등의 식당에서 취하는 방법인데, 입구에서 식권을 사가지고 식탁에서 웨이터에게 식권을 건네주는 경우도 있다. 후자는 공장이나 학교 등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식사 후에는 식기를 각자가 소정의 그릇 씻는 곳까지 가져가도록 되어 있다.

식당은 우선 위생적이어야 하며 안락한 식사분위기를 내기 위하여 조명이나 실내장식에 유의해야 한다. 또 공공기관과 영업장소의 식당은 식품위생법에서 정하는 시설과 운영방법대로 경영하도록 되어 있다. 근래에는 주택에 있어서도 식사를 중심으로 한 가족이 단란하게 지낼 수 있는 방을 부엌에 접속하여 설치한다.

한국의 재래식 주택에서는 대개 부엌과 연결되어 있는 안방이 거실이고 침실인 동시에 식당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6 ·25전쟁 이후 생활양식이 변함에 따라 오늘날에는 침식(寢食)을 분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리빙다이닝(living dinning) 또는 다이닝키친(dinning kitchen), 그 밖에 리빙다이닝키친이라는 새로운 주거형식이 채택되어 식탁에 의자를 사용하는 생활양식이 일반화되었다. 리빙다이닝은 거실의 한쪽 부엌에 가까운 곳에 식탁을 설치하여 거실 겸 식당으로 쓰는 것이고, 다이닝키친은 부엌에 식탁을 설치하여 식당을 겸하는 것이며, 리빙다이닝 키친은 거실의 한쪽에 부엌과 식탁을 설치하여 세 가지 기능을 겸하게 하는 것이다. 이상과 같은 형식은 집합주택(集合住宅) 형태의 아파트나 연립주택, 새로 건축하는 단독주택 등에서 흔히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