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

시문학

[ 詩文學 ]

요약 1930년 창간된 시 동인지.
국적 한국
분야 문학
발행년도 1930년
발행사 시문학사
발행주기 격월간

1930년 3월 창간되어 1931년 10월 통권 3호로 종간되었다. 편집 겸 발행인은 박용철(朴龍喆)이었으며, 시문학사에서 발행하였다. 국판, 40면 내외이다. 주요 동인은 박용철·김영랑·정지용·정인보·이하윤 등이었고, 2호부터 변영로· 김현구가, 3호부터 허보·신석정 등이 참여하였다.

당초 해외문학에 뜻을 둔 문학청년들이 신문학 초창기의 우리 문단에 본격적인 시문학 운동을 전개하고자 간행하였던 이 잡지는 비록 3호로 그쳤으나, 한국 시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의의는 크다. 먼저 당시 프롤레타리아문학에 반대하여 순수문학을 옹호한 모태가 되었고, 시를 언어의 예술로 자각한 참된 현대시의 시발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창간호 편집후기에서 '한 민족의 언어가 발달하면 구어(口語)에 머물지 않고 문학의 형태를 요구한다'고 밝히고 있듯이 시가 언어의 예술임을 특별히 강조하였다. 김영랑은 토착적이고 섬세한 정서와 언어의 음악성을 강조하였고, 정지용은 감각적 이미지와 회화성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수록된 작품으로 김영랑의 《동백닢에 빛나는 마음》 《언덕에 바로 누워》, 정지용의 《바다》,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 신석정의 《너는 비둘기를 부러워하더구나》, 이하윤의 《물레방아》 등이 있고, 번역시로 정인보의 《목란시 木蘭詩》, 박용철의 하이네 시 번역 등이 있다.

참조항목

동인잡지,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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