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염

수막염

[ meningitis , 髓膜炎 ]

요약 수막의 최내층인 연막(軟膜)에 급성염증의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

원인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① 세균성 수막염: 폐렴구균·인플루엔자균·티푸스균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서, 외상이나 근접한 화농소(化膿巢)로부터의 파급 또는 감염증일 때의 균혈증(菌血症:세균이 혈액 속으로 흘러 들어간 상태) 등에 의하여 발병한다.

급성으로 경과하여 수액이 농성(膿性)이 되므로 화농성 수막염이라고도 하지만, 수막염균에 의하는 경우는 비말감염(飛沫感染)에 의하여 전염되므로 유행성 수막염이라고 한다. 결핵균에 의한 것은 감염 때의 균혈증, 또는 근접한 결핵병소로부터 파급되어 발병하며, 증세의 경과가 약간 만성이고 수액도 농성으로 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세균성이기는 하지만 별도로 결핵성 수막염이라고 한다.

② 바이러스성 수막염: 폴리오바이러스·유행성이하선염바이러스·에코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수액은 화농·혼탁하지 않고, 수액에서 세균이 발견되지 않으므로 장액성(漿液性) 수막염 또는 무균성 수막염이라고 할 때도 있다.

증세
고열과 수막의 자극 증세, 즉 두통·구토·지맥(遲脈)·의식장애·경부강직(頸部强直)·경련 등의 증세를 볼 수 있으나, 병원체에 따라서 증세나 경과에 상당한 경중의 차이가 있다.

치료
세균성인 것은 병원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쓰며, 결핵균에 의한 경우는 항결핵제를 사용한다. 바이러스성인 것은 원인적으로 듣는 약제가 없으므로 대증요법을 쓰는데 일반적으로 경증이고 예후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