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Aleksandr Isayevich Solzhenitsyn ]

요약 러시아의 소설가. 옛소련의 인권탄압을 기록한 《수용소 군도》로 인해 반역죄로 추방되어 20년간이나 미국에서 망명생활을 한 '러시아의 양심'으로 불려지는 작가이다. 1970년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Odin den’ Ivana Denisovicha》,《암병동 Rakovy korpus》등의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출생-사망 1918.12.11 ~ 2008.8.3
국적 러시아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러시아 캅카스 키슬로봇스크
주요수상 노벨문학상(1970)
주요저서 《암병동 Rakovy korpus》(1966∼1967)

캅카스의 키슬로봇스크에서 태어났다. 로스토프대학교에서 물리·수학을 배웠다. 1945년 포병 대위로서 동프로이센에서 근무하던 중, 사신(私信)에 스탈린을 비판한 글을 쓴 것이 문제가 되어 체포당한 뒤 강제노동수용소 8년(1945∼1953), 추방 3년형을 언도받았다.

유형생활을 겪고 1957년에 복권되어 랴잔시에서 중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1962년 11월호의 《노비미르》지에 중편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Odin den’ Ivana Denisovicha》를 발표하여 일약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다. 평범한 농민 슈호프를 주인공으로 하여 교정수용소(라겔)의 가혹한 현실을, 그러나 그곳에서도 없어지지 않았던 ‘인간애’에 초점을 맞추어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 작품은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전통을 이었고, 제재의 특이성을 초월하여 당시의 소련 사회뿐만 아니라 현대의 상황을 예술적으로 고발한 명작으로 평가받았다.

1963년 발표한 《크레체토프카역에서 생긴 일 Sluchai na stantsii Krechetovka》과 그의 문학의 원점을 보여 준 《마트료나의 집 Matrënin dvor》 《공공을 위해서는》 등의 세 단편도 앞서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얼마 후 그의 반체제 비판의 경향이 당국의 눈에 거슬려 작품 발표의 길도 막혀 버렸다. 이 사태에 항의하여, 그는 1967년 소련작가대회에 ‘검열폐지’를 호소하는 편지를 보내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으나, 이 무렵부터 본국에서 발표하지 못한 작품이 해외에서 잇달아 간행되었고, 그것을 주된 이유로 1969년 작가동맹에서 제명당하였다.

그의 작품은 소련사회의 스탈린 시대부터의 탈피를 회복기 환자의 생생한 ‘삶’의 감각과 중복하여 그렸고, 또한 그의 문학에서 정점을 차지하는 장편 《암병동 Rakovy korpus》(1966∼1967), 풍자알레고리를 구사한 정치적 장편소설 《연옥 속에서 V kruge pervom》(1968)와 《1914년 8월》(1971) 등도 역시 당국의 탄압으로 국외에서 출판되었다. 이러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강제노동수용소의 내막을 폭로한 《수용소 군도》의 국외 출판을 계기로, 1974년 2월 강제추방을 당하여 미국 버몬트주(州) 카벤디시에서 살다가 소련연방 붕괴 후인 1994년, 20년간의 망명생활을 마치고 러시아 시민권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서방 물질주의를 비판하면서 조국 러시아의 부활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으며 2007년 6월 러시아는 그에게 예술가들의 최고 명예상인 국가공로상을 수여하였다.  1970년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Odin den’ Ivana Denisovicha》,《암병동 Rakovy korpus》등의 작품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 8월 3일 심장마비로 타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