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내분비질환
[ 小兒內分泌疾患 ]
- 요약
소아의 내분비선 기능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
내분비선은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 호르몬은 세포 ·장기 등의 중요 기능에 관계하므로 호르몬의 분비이상은 성장기의 소아에게는 큰 영향을 끼친다. 이 질환은 내분비기관에서의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이 있다. 이른바 뇌하수체기능항진에는 거인증 ·말단비대증 등이 나타나고, 기능저하에는 하수체성(下垂體性)난쟁이 ·시몬스병 ·요붕증(尿崩症) 등이 나타난다. 갑상선기능항진에는 바제도병, 기능저하에는 점액수종(粘液水腫) ·크레틴병(cretinism) 등이 나타난다. 크레틴병은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데 그대로 두면 성장발달이 지연된다. 최근에는 이 증세를 생후 5~7일인 조기에 발견하는 거스리법(Guthrie test)이 개발되어 선천성 대사이상을 쉽게 조사할 수 있게 되었다.
내분비질환 중 가장 많은 것은 갑상선이고 다음이 뇌하수체 ·생식선 ·이자 ·부신 등의 순서이다. 부신에서는 만성부신피질기능부전으로 인한 애디슨병이 있으나 소아기에는 드물다. 소아기의 생식선 질환은 염색체이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소아내분비질환으로 기형아가 되기도 하므로 조기에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