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비설

생존비설

[ subsistence theory , 生存費說 ]

요약 임금수준은 노동의 재생산비용에 따라 결정된다는 학설.

A.스미스, D.리카도 등 고전학파에 속하는 사람들이 주장한 임금학설로 리카도가 정식화(定式化)하였다. 리카도는 노동의 자연가격(임금)은, 노동자가 평균적으로는 생활하고 종족을 증감 없이 영속시키는데 필요한 가격이며, 노동자와 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식료품·필수품·편의품 및 어느 정도의 관습적 오락품의 합계로 정해진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임금이 생존비의 수준에서 정해지는가에 대해서는 T.맬서스의 인구법칙을 도입하여 설명하였다.

이 학설은 사회의 생산력 신장이 미미하였던 자본주의 초기나 이전 사회에서는 타당하였으나, 생산력 신장이 눈부신 현대사회에서는 타당성이 없다. 이 주장은 후에 F.라살에 의해 '임금철칙설(賃金鐵則說)'이라 명명되었으며, 노동운동의 이론적 근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