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자
[ 生生字 ]
- 요약
조선시대에 만든 나무활자.
활자 크기 대 1.1×1.4cm, 소 1.1×0.7cm. 1792년(정조 16) 청나라 《사고전서(四庫全書)》의 취진판식(聚珍版式)을 따라 《강희자전(康熙字典)》을 자본(字本)으로 하여 황양목(黃楊木)으로 대소 32만여 자를 각자(刻字)하였는데, 그 중 16만 자는 규장각에서, 18만자는 평양 감영(監營)에서 만들었다.
이 목판자 제조의 목적은 종래 사용하던 구리활자의 크기가 고르지 못하여 인쇄에 능률이 나지 않은 때문이었으나, 1796년에는 이것을 자본으로 하는 정리자(整理字)가 주조되어 폐물화되었다. 간행본으로는 《어정인서록(御定人瑞錄)》 《생생자보(生生字譜)》 등 4종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