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자전

강희자전

[ 康熙字典 ]

요약 중국 청(淸)나라 때에 출판된 자전.
구분 자전
저자 진정경(陳廷敬) ·장옥서(張玉書) 등
시대 중국 청(淸:1716년)

전 42권. 강희제(康熙帝)의 칙명(勅命)으로 당시의 대학사(大學士) 진정경(陳廷敬) ·장옥서(張玉書) 등 30명의 학자가 5년 만인 1716년(강희 55)에 완성한 것이다. 명(明)나라의 《자휘(字彙)》 《정자통(正字通)》 등의 구성을 참고하고 더욱 내용을 충실하게 하였으며, 12지(支)의 순서로 12집(集)으로 나누고 119부(部)로 세분하였다.

본문 이외에 총목(總目) ·검자(檢字) ·변사(辨似) ·등운(等韻) ·비고(備考) ·보유(補遺)가 있다. 214의 부수(部首)를 세워 약 4만 7,000자를 각 부수에 배속시켜 획수순으로 배열하고, 각자(各字)마다 반절(反切)에 의한 발음 ·훈고(訓詁) ·자해(字解)를 달아 속자(俗字) ·통자(通字)를 표시하였다. 오늘날의 한자자전의 체재(體裁)는 여기에서 정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자해는 거의 정확하며, 적절한 고전의 용례(用例)를 경사백가(經史百家) 및 한(漢) ·진(晉) ·당(唐) ·송(宋) ·원(元) ·명(明) 이래의 시인 ·문사들의 저술에서 광범하게 인용 ·예증하였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가장 좋은 자전으로서 널리 이용되어 왔다. 음운(音韻)과 훈고에 중점을 둔 이 자전의 체재는 자마다 금운(今韻)을 앞에 두고 고운(古韻)을 뒤로 하였으며, 정의(正義)를 앞에 두고 방의(旁義)를 뒤에 두었다. 1827년에 왕인지(王引之)가 명을 받아 《자전고증(字典考證)》을 만들어 2,588조(條)의 오류를 교정(校訂)하여 중간(重刊)하였다.

역참조항목

왕인지, 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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