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화니켈

산화니켈

[ nickel oxide , 酸化─ ]

요약 니켈과 산소의 화합물로 산화니켈(Ⅱ), 산화니켈(Ⅲ), 과산화니켈(이산화니켈) 등이 있다. 산화니켈(Ⅱ)만 천연으로 존재하며 착색재료·촉매제·축전지·산화제 등으로 사용된다.

존재가 밝혀진 것은 산화니켈(Ⅱ)뿐이며, 산화니켈(Ⅲ)은 수화물(水化物)로서 알려져 있고, 또 과산화니켈은 구조가 밝혀지지 않았다.

 ① 산화니켈(Ⅱ)(일산화니켈 ·산화제일니켈):화학식 NiO. 천연으로는 분제나이트 ·라테라이트로서 산출된다. 녹회색 또는 회흑색 분말로 녹는점 1,998℃이다. 물에는 녹지 않지만, 염산에는 녹으며, 질산에는 따뜻하게 하면 녹는다. 또, 액체암모니아에는 녹지 않지만, 암모니아수에 녹아 청색을 띠는 보라색 용액이 되며, 이 용액은 비단을 녹인다. 적열(赤熱)한 니켈에 수증기를 통과시키면 생기고, 또 탄산염 ·황산염 ·질산염 ·수산화물 등을 강열(强熱)하여 얻는 방법도 있다. 착색재료로서 유리 ·도자기 등에 이용되는 외에, 일산화탄소 또는 탄화수소의 산화촉매, 수소 첨가용 촉매 등으로 사용된다.

 ② 산화니켈(Ⅲ) (삼이산화니켈 ·산화제이니켈):화학식 Ni2O3. 완전한 무수물(無水物)은 아직 얻지 못하고 있다. 회흑색 분말이며 염산에는 염소를 발생하며 녹는다. 질산니켈(Ⅱ)를 공기 속에서 300 ℃로 가열하면 생기는데, 생성물은 근소하지만 물을 함유하고 있다. 알칼리축전지에 사용된다.

 ③ 과산화니켈(이산화니켈):화학식 NiO2. 산화니켈(Ⅱ)에 산소가 흡착한 것이다. 녹회색 분말이다. 알칼리성 용액에 수산화니켈 Ni(OH)2를 넣어 두고, 하이포염소산염 등으로 산화시키면 생긴다. 산화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