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로스

사티로스

[ Satyr, Saturos ]

요약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짐승인 괴물들.
님프와 사티로스

님프와 사티로스

얼굴은 사람의 모습이지만 머리에 작은 뿔이 났으며, 하반신은 염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의 시종으로서 디오니소스 숭배를 상징하는 지팡이나 술잔을 든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고대 이집트의 신 베스가 원형이라는 견해도 있으며, 로마신화에 나오는 파우누스와 동일시된다.

실레노스 및 마이나데스와 함께 디오니소스의 주연(酒宴)에 참가하였다. 장난이 심하고 주색(酒色)을 밝히는 무리들로서 영어에서 ‘호색한’을 뜻하는 Satyric은 사티로스에서 파생된 낱말이다. 이들의 저급하고 익살스러운 성격을 본따서 사티로스극이 발전하였다.

포세이돈의 사랑을 받은 아미모네와 온몸에 수많은 눈을 가진 거인 아르고스와 관련된 신화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존재로 묘사된다. 파키스탄의 고대 유적인 탁실라에서 출토된 사티로스의 두상이 카라치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두상은 눈이 튀어나왔고 코는 낮으며, 머리카락은 여러 갈래로 헝클어지고 수염도 제멋대로 나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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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티로스

두 사티로스 플랑드르의 화가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