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 Billemotdonggul Lava Tube in Eoeum-ri, Jeju , 濟州 於音里 빌레못洞窟 ]
- 요약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있는 용암동굴. 1984년 8월 1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입구
지정종목 | 천연기념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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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일 | 1984년 8월 14일 |
소장 | 건설부 외 |
관리단체 | 제주특별자치도 |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707번지 외 107필지 |
시대 | 신생대 |
종류/분류 | 자연유산 / 천연기념물 / 지구과학기념물 / 천연동굴 |
1984년 8월 1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굴의 길이는 2.9 km, 총길이는 11 km이다.
동굴 입구는 해발고도 230 m의 대지에 있는 함몰구(陷沒口)로 약 20 m를 내려가면 대체로 서쪽 방향 또는 북서 방향으로 뻗은 터널이 전개된다. 용암동굴로서는 매우 거창하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 동굴로 웅장한 직류형인 주굴과 2층 ·3층으로 교차되는 미로형의 가지굴이 복합 발달하였다. 속칭 ‘소라굴’이라고도 불리는 이 동굴은 나선상으로 발달한 공동(空洞)의 형태가 희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동굴 내부의 특수지형으로는 용암 표면에 생긴 용암수형(熔岩樹型:lava tree-mold) 등이다. 풍부한 규산화(硅酸華)의 발달, 길이 28 cm 되는 규산주(柱), 높이 77 cm에 이르는 용암 석순, 분출종유, 기타 고사리형 ·유방형 등의 용암종유 등 특이한 것들이 많다.
이 동굴은 그 구조나 형태면에서 중요시될 뿐만 아니라 선사시대의 동굴주거 유적으로서의 석기, 목탄류와 순록 ·황곰[黃熊] 등의 동물 화석이 발견되어 한국 본토와의 육속(陸續), 제4빙기(4만~3만 5000년 전)가 한국을 거쳐 갔다는 것을 확인하게 하는 등 고고학상의 가치도 매우 커서 보존 연구를 위해 비공개 영구보존 동굴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