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의 교통관광

북제주군의 교통관광

별방진

별방진

제주도의 간선도로인 해안일주도로가 해안지역을 연결하고, 제2우회도로인 중산간도로가 내륙지방을 연결하고 있으며, 한라산을 횡단하는 2개의 횡단도로 및 동·서부 산업도로와 남조로(南朝路:남원~조천) 등이 서귀포시 및 남제주군과 1시간 이내의 거리로 연결하였고, 이상의 도로를 연결하는 연결도로들이 개설되어 편리해졌다.

제주시를 중앙에 안고 있으며 제주시와 한 생활권을 형성하여 발전되고 있다. 읍·면 소재지 및 읍·면 출장소가 있는 애월읍·한림읍·신창리·조천읍·세화리 및 하귀리·고산리·함덕리·김녕리를 중심으로 중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이 있으며, 제주시와 인접한 애월읍·조천읍에는 제주 시내버스노선이 개설되어 있다.

해상교통은 제주시를 기점으로 부산·목포·완도 항로 등이 개설되어 있고, 목포항로는 추자도·진도를 경유하며 장차 인천·여수·마산 등으로의 항로도 계획되고 있다. 목포까지 2시간 30분에 주파하는 쾌속선도 취항하고 있다. 1950년대 후반 서울·부산·광주 등지에 개설된 항공로도 계속 발전하여 대구·여수·진주·포항·울산 등지로 노선이 확장되었으며, 강릉·속초·원주 노선도 개설될 예정이어서 연륙교통의 주종을 이루게 되었다.

북제주군의 중앙부 약간 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한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동쪽의 성널오름 일대와 서쪽의 아흔 아홉골[九九谷] 및 어리목 일대는 한라산 등산 입구 및 경승지이며, 조천읍 교래리(橋來里)의 산굼부리(380m) 분화구(噴火口:표고차 130m, 화구둘레 2,070m) 및 제동장은 동부산업도로 및 남조로가 개설되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그 밖에 광활한 초지에 발달한 이시돌목장·송당목장 등도 있다.

점성(粘性)이 작고 유동성(流動性)이 큰 표선리 현무암이 널리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용암동굴이 발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구좌읍 김녕리 일대의 김녕사굴·만장굴 및 한림읍 협재리 일대의 협재굴·쌍룡굴·소천굴·황금굴과 애월읍 어음리의 빌레못동굴, 월정리의 남지미동굴 등은 그 규모나 굴 내부의 형성물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천연기념물이다.

해안지대의 사구는 좋은 해수욕장이 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함덕·협재·곽지·김녕 해수욕장이 알려져 있다. 사적지로는 애월읍 고성리(古城里)의 항몽순의비(抗蒙殉義碑)와 토성(土城), 한림읍 명월리의 명월대(明月臺) 등이 있으며, 한경면의 절부암(節婦岩)·자구리해안, 차귀도(遮歸島)·한림읍의 비양도(飛揚島), 우도면의 우도(牛島) 등은 해안관광지로 알려지고 있다.

그 밖에도 구좌읍 송당리의 비자림(榧子林)과 토끼섬의 문주란(文朱蘭)자생지, 애월읍 납읍리(納邑里)의 납읍난대림(금산공원)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로는 2001년 현재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사적 396)와 고산리 선사유적(사적 412) 등 사적 2점과 천연기념물 11점, 중요민속자료 2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15점이 있다. 도지정문화재는 모두 61점으로, 연북정(제주유형문화재 3) 등 유형문화재 3점, 무형문화재 7점, 민속자료 9점, 기념물 42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