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뜨기

요약 뜨개실에 비즈를 꿰어 뜨는 수예의 총칭.

코바늘로 뜨는 비즈 크로셰와 대바늘로 뜨는 비즈 니팅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비즈 크로셰로서 주로 손가방이나 지갑 등을 뜨며 비즈 수예 중 실용적인 기법이다. 비즈와 실 ·바늘의 관계는 ① 유리제(製)의 작은 비즈나 긴 비즈일 경우에는 레이스실 40번, 구멍실(견사 ·인견사), 레이스 바늘 8호를 사용하고, ② 유리제 큰 비즈일 경우에는 레이스 실 18∼20번, 레이스 바늘 4∼6호를 사용한다. 기법으로서는 비즈의 묶음을 풀어 실가닥처럼 길게 늘어놓고 뜨개실 끝과 비즈를 꿴 실과 함께 꼬아 접착제로 붙인 다음 비즈를 뜨개실로 옮겨 꿴다.

뜨는 법은 사슬뜨기 ·짧은뜨기 ·긴뜨기 ·링뜨기로 비즈를 꿰면서 뜨는데, 비즈가 안정할 수 있도록 약간 느슨하게 뜬다. 특히 비즈는 항상 뜨개 바탕의 안쪽으로 나오므로 그쪽을 겉으로 한다. 따라서 평뜨기로 뜨면 비즈는 1단 건너서 들어가며 매단마다 비즈를 넣을 때는 매단 실을 끊어서 뜨든지 둥근뜨기로 뜬다.

비즈의 종류로는 유리비즈가 많이 사용되며 종류도 다양하다. 각진 비즈 ·둥근 비즈 ·긴 비즈로 분류되며 색상도 빨강 ·파랑 등 외에 금 ·은 ·펄 ·투명 ·불투명 등이 갖추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