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자수

비즈자수

[ beads embroidery ]

요약 비즈를 사용한 자수의 총칭.

자유자수(自由刺繡)와 구한자수(區限刺繡)가 있다.

자유자수는 구한자수에 비하여 정교하다. 드레시한 드레스나 카디건 ·핸드백 등에 사용되는데, 비즈의 광택이나 화려함을 돋보이게 하는 데 적합한 자수이다. 자유자수의 재료는
① 비즈 ·실 ·바늘이 필요하고, 유리제의 작은 비즈나 긴 비즈일 경우에는 커튼사(絲) ·프랑스 자수사 ·견사(絹絲) 등을 겹으로 사용하며 비즈바늘 ·돗바늘이 필요하다. 펄 ·다이아 컷 비즈일 경우에는 커튼사 ·견사를 각각 겹으로 사용하고 돗바늘이 필요하다. 스팽글의 경우에는 프랑스 자수사 ·견사를 각각 겹으로 사용하고 비즈바늘 ·돗바늘이 필요하다.
② 천은 새틴 ·비로드 ·무문 편물천에 배색이 잘 받는 비즈를 사용하거나, 무늬천을 사용하여 무늬나 색상에 맞추어 수놓는다.
그 밖에 네모 수틀, 실패, 비즈 방석 등이 필요하다.

기법으로는 천에 도안을 그려 유럽풍(風) 색사로 자유자수의 스티치를 응용한 것으로 수놓는다. 선을 수놓을 때는 백스티치 ·코칭스티치 ·아우트라인스티치, 면(面)을 수놓을 때는 새틴스티치 ·링스티치 ·데이지스티치가 있다. 비즈를 너무 가득히 채우지 않고 약간의 공간을 두고 수놓으면 아름답게 완성된다.

구한자수는 캔버스천을 사용하여 수를 놓기 때문에 캔버스 자수라고도 한다. 유리구슬만을 사용하며 커튼사 ·견사 ·프랑스 자수사 등을 겹으로 사용한다. 비즈 바늘로 캔버스천의 올을 한올한올 주워 한 알씩 자수한다. 크로스스티치의 도안을 사용하여 한 크로스를 한 알로 간주하여 수놓는데, 바탕천까지 비즈로 자수하는 점이 다르다. 주로 주머니류나 그림액자 등에 이용된다. 여성용 백 등에는 수틀을 사용, 전면을 비즈로 메우거나 무늬를 만들어 돌출 효과를 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