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의운동

불수의운동

[ involuntary movement , 不隨意運動 ]

요약 의지(意志)나 의도(意圖)와는 관계없이 나타나는 이상운동.

추체외로성(錐體外路性) 이상운동으로, 의사(意思)에 관계없이 의사에 의해 억제할 수 없는 운동을 말한다. 추체외로증상(錐體外路症狀)의 주체를 이루는 것으로, 여기에는 진전(振顫:떨림) ·아테토시스 ·무도병양운동(舞蹈病樣運動) 등이 있다.

원칙적으로는 수의운동계(추체로)가 침범당한 징조는 적거나 또는 보이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정신적 긴장에 의해 심해지는 것이 공통적 경향이다. 원인은 대뇌기저부(基底部)에 있는 추체외로계의 신경핵이 병변(病變)을 일으키는데 있다.

부위로는 미상핵(尾狀核) ·피각(被殼)은 아테토시스에, 창구(蒼球)는 디스토니아 근(筋)의 강건(强健)에, 루이스체(體)는 헤미발리즘(hemiballism)에, 흑질(黑質)은 정지시의 진전에, 소뇌치상핵(小腦齒狀核)은 기도진전(企圖振顫)에 관계하고 있음이 알려져 있다.

신경핵을 침범하는 병변으로서는 염증 ·변성(變性) ·혈관성장애 ·종양 등이 있으나, 이들 원질환의 종류에 따라 불수의운동 자체도 진행성인 것, 경과가 정지성인 것 등으로 분류된다.

치료는 추체외로운동계, 특히 근긴장계를 억제하는 항콜린제, 일반적인 진정작용을 목적으로 하는 각종 트랭퀼라이저 등이 쓰이지만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