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외과

뇌신경외과

[ surgery of cerebral nervous system , 腦神經外科 ]

요약 뇌 ·척수(脊髓) 및 말초신경의 질환을 주로 수술적 방법에 의하여 치료하는 의학.

뇌·척수·신경의 종양(腫瘍), 두부외상(頭部外傷), 척수외상(脊髓外傷), 뇌·척수의 혈행장애(血行障碍:동맥류·동정맥기형 등), 신경계의 선천적 기형, 각종 기능적 질환(추체외로계 질환, 癲癎의 일부, 정신질환의 일부, 고질적인 통증 등)이 주요 대상이다.

근대 뇌신경외과는 1884년 영국인 R.고들리가 J.리스터의 무균법(無菌法)을 이용하여 뇌종양의 적출에 성공한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후 전기메스의 사용, 기뇌촬영법(氣腦撮影法)이나 A.E.모니스에 의한 뇌혈관의 동맥촬영법이 개발됨으로써 진단이나 수술기술이 급속도로 발달되었고, 마취법이나 수혈 ·수액의 진보, 뇌부종(腦浮腫)에 대한 각종 약제의 개발 등으로 더욱 발전되었다.

단순한 개두수술(開頭手術)만이 아니라, 극히 작은 천두공(穿頭孔)으로부터 시술하는 정위적(定位的) 수술법으로 불수의운동(不髓意運動)·완통(頑痛)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종래에는 시술하지 못하던 뇌출혈·뇌동맥류·뇌동정맥류 등에 대한 수술도 활발히 이루어져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방사선요법이나 화학요법이 함께 사용되며, 기능적 질환에는 머리에 특수한 장치를 붙이고 행하는 정위뇌수술(定位腦手術)을 많이 한다. 최근에는 종양이나 혈관장애(血管障碍)의 수술에 현미경을 사용하는 마이크로 뇌신경외과도 보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