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토시스

요약 주로 사지(四肢)의 말단에 일어나는 일종의 독특한 불수의운동(不隨意運動)이다. 운동을 담당하는 신경전도로 중에서 추체외로계(錐體外路系)가 장애를 받았을 때 일어나는 병변의 하나이다.

선천성 또는 소아기에 발병하는 특발성 아테토시스(포크트병) 외에, 뇌성마비·뇌졸중의 후유증으로서 마비된 쪽의 수족에서 볼 수 있는 증세이며, 이들을 증후성 아테토시스라고 한다. 쉬지 않고 서서히 염전(捻轉)·굴곡·신전 등의 여러 가지 운동을 하지만, 중증일 때는 사지뿐만 아니라, 경부(頸部)·안면에도 일어난다. 치료는 심리요법 외에 브로민제(劑)·스코폴라민 등의 약물요법을 쓰고, 또 수술로 대뇌·척수에 침습을 가하는 요법도 시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