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단

보합단

[ 普合團 ]

요약 평안북도 의주군 동암산에 본거를 둔 항일무장 단체.
구분 항일무장 단체
설립일 1920년 8월
설립목적 항일독립운동
주요활동/업무 독립운동자금 모금, 친일파 암살, 항일 전투
소재지 평북 의주
규모 500여 명

1920년 8월 김시황(金時晃)·김동식(金東植)·백운기(白雲起) 등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항일 무장 단체이다.

조선 각지의 부호들로부터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하고, 암살대를 조직해 군자금 제공을 거절한 부호·친일밀정, 일제 관헌 등을 제거하는 등 항일 무장투쟁에 중점을 두었다.

50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었고, 단장은 김시황, 총무는 김동식, 재무는 백운기, 선전은 김도원, 소집(召集)은 박초식·이광세 등이 맡았다.

화승총·권총 등 무기를 갖추었고, 단원들은 맹훈련을 받은 뒤 평안북도 선천·철산·용천(龍川)·의주 등에서 일제의 행정기관 파괴, 밀정 숙청을 단행하였으며, 일본군 부대와도 여러 차례 싸웠다.

1920년 9월 선천군 산면 내산사(內山寺)에서 수백 명의 일본군에게 공격을 받아 쌍방이 많은 사상자를 낸 뒤, 그해 10월 동암산을 떠나 남만주로 가던 중, 만주 안둥[安東] 근처 싼다오거우[三道構]에서 일(日)·중(中) 경찰대에 포위되어 치열한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이 전투에서 일경(日警) 2명, 중국경찰 3명을 사살하였으나, 단원 박완식(朴完植) ·박형식(朴亨植) ·김내찬(金乃贊) ·심창숙(沈昌淑) ·김흥도(金興道) ·김정석(金貞碩) 등도 전사하였다.

같은 해 12월 김도원(金道源)·이광세(李光世) 등이 일경에 체포되고, 곧바로 중견 단원 22명도 체포되었다. 그 뒤 서만주 서간도(西間島) 콴쉰현[寬甸縣]으로 가서, 1923년 서로군정서 ·대한독립단 ·광복군총영 등과 함께 대한통군부로 통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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