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내범

요약 한말의 독립운동가이자 장로교 목사였다. 만주 간도 지역의 전도에 나서서 광제암교회를 비롯하여 20여 교회를 개척하였다. 1921년에는 간도노회를 설립하여 초대노회장이 되었다. 연변교민회를 조직하였다.

평안남도 평원에서 출생하였다. 1913년 평양 장로회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안수받기 전부터 석암교회(石巖敎會)를 설립하는 등 교회개척에 열심히 노력하였다. 만주 간도(間島) 지역의 전도에 나서서 광제암교회(廣濟巖敎會)를 비롯하여 20여 교회를 개척하였고, 1921년에는 간도노회를 설립하여 초대노회장이 되었다.

한편 간도의 한국 이주민을 위하여 연변교민회(延邊僑民會)를 조직하였으며, 1914년 이동휘(李東輝)가 만주로 망명해 옴에 따라 이전의 연변교민회를 국민회(國民會)로 개편하였으며 그 서부 분회장이 되었다. 3·1운동 당시에는 국민회 간부들과 함께 용정(龍井)에서 만세시위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