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애파

범애파

[ Philanthropists , 汎愛派 ]

요약 18세기 말에서 19세기 초반까지 독일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한 계몽주의적 교육학파 및 그들의 교육운동.

J.루소의 교육설에 계보(系譜)를 두고 J.B.바제도를 시조로 볼케, J.H.캄페, 바르트, C.G.잘츠만, E.C.트라프 등이 여기에 속하였다. 범애파의 교육은 범애학교(汎愛學校:Philanthropinum)라고 부르는 기숙학교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는데, 최초의 범애학교는 1774년 J.B.바제도가 독일의 데사우에 세운 학교이며, 특히 잘츠만이 만든 슈네펜탈(Schnepfenthal)학교는 유명하여 오늘날까지 존속하고 있다.

범애파 교육자들은 교육의 전능함과 인간성의 선(善)을 신봉하였으며, 행복주의 ·공리주의에 입각하여 교육목적을 공익적 ·애국적 생활의 준비로 삼고, 심신의 조화 완성을 목표로 지육보다 훈육에 중점을 두었다. 아동의 자기가치와 권리를 인정하고, 강제와 처벌보다 훈계와 명예심의 환기에 기대하여 교육자의 모범을 첫째로 삼았다.

교과에서는 실과(實科)를 우위로 삼았으며, 언어과는 국어를 중심으로 하고 외국어는 근대 외국어를 존중하였다. 그리고 언어 ·지식 ·기능의 숙달보다 인류애 ·덕성 ·무해한 쾌락이 싹트도록 노력하였으며, 방법상으로는 흥미 ·직관 ·자기활동을 원리로 삼았고, 종교면에서는 몰종파(沒宗派)와 이신론(理神論)을 견지하였다.

역참조항목

박애, 연교육, 지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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