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

발트해

[ Baltic Sea ]

요약 북유럽의 내해(內海).
소더말름 해변가의 주택

소더말름 해변가의 주택

면적 43만km2. 평균깊이 55m. 가장 깊은 곳 463m. 옛 이름은 호박(琥珀)의 산지로서 알려진 마레수에비쿰(Mare Suevicum), 독일어로는 오스트제(Ostsee:동쪽 바다).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유틀란트 반도에 의하여 북해와 갈라져 있으나, 두 반도 사이의 스카케라크 해협과 카테가트 해협으로 외양(外洋)과 통한다. 스웨덴·덴마크·독일·폴란드·러시아·핀란드에 둘러싸여 있다.

구조적으로는 북해(北海)의 연장에 해당하는 천해(淺海)이며, 덴마크 동부의 여러 해협 및 카테가트 해협으로 북해와 통하는 한편, 인공의 운하로 연결된다. 또, 러시아의 운하와 발트해 운하로 백해로 배가 통하게 되었다. 북쪽에는 보트니아만이 만입(灣入)해 있고, 동쪽에는 핀란드만과 리가만이 있다.

발트해 본문 이미지 1
핀란드만이윌란반도리가만

천해인데다가 염분도 적기 때문에 동부 및 북부의 대부분은 겨울철에 3~5개월 동안 얼어붙는다. 그러나 남부에서는 연안빙(沿岸氷)이 생길 정도에 불과하다. 연안에는 섬들이 많아 다도해를 이루고 있는데, 주요 섬으로는 셸란섬·퓐섬·롤란섬·보른홀름섬(덴마크), 욀란드섬·고틀란드섬(스웨덴), 올란드제도(핀란드), 히우마섬·사레마섬(러시아) 등이 있다.

어업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으나, 발트 청어의 어획은 상당하며, 그 밖에도 대구·송어·가자미 등이 잡힌다. 또한 염분이 적어서 담수계의 동식물이 늘어나고 있다. 연안의 주요 항구로는 코펜하겐·스톡홀름·헬싱키·상트페테르부르크·리가·그단스크·킬 등이 있다. 근세에는 이들 연안도시가 한자동맹의 영향하에 들어갔으며, 호박을 비롯하여 모피·철·목재 등의 지방 산품을 취급하여 번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