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통 바슐라르

가스통 바슐라르

[ Gaston Bachelard ]

요약 프랑스의 과학철학자이자 문학비평가. 구조주의(構造主義)의 선구자이며 시론(詩論) ·이미지론(論)으로도 유명하다. 디종대학과 소르본(파리대학)에 초빙되어 과학사·과학철학을 강의했다.
출생-사망 1884.6.27 ~ 1962.10.16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과학철학, 문학비평
출생지 바르 쉬르 오브
주요저서 《새로운 과학적 정신》(1934) 《부정(否定)의 철학》(1940)

1884년 프랑스 파리 동쪽 작은 시골마을인 바르 쉬르 오브(Bar-sur-Aube)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부친은 구두수선공이었으며 바슐라르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파리로 이주하여 우체국직원으로 일하면서 대학교를 다녔다.

1927년 《근사적 인식(近似的認識)에 관한 시론》으로 학위를 취득한 후 1930년 디종대학의 강사·교수를 거쳐 1940년 소르본(파리대학)에 초빙되어 과학사·과학철학을 강의하는 한편, 동 대학 부속인 과학사 ·기술사연구소장을 지냈으며, 1954년 명예교수가 되었다. 그는 구조주의(構造主義)의 선구자이며 시론(詩論) ·이미지론(論)으로도 유명하다. 바슐라르는 작품을 창조한 작가의 상상력과 독자성에 본질이 있는 것이며 작가가 처한 상황을 초월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여 정신분석적 비평, 마르크시스트 비평과는 대립된다. 관련된 대표작으로는 《공간의 시학》(1957)이 유명하다.

20세기 초두, 약 4분의 1세기에 걸친 ‘물리학의 혁명’을 목격하면서 과학을 그 동적(動的)인 변화발전의 위상(位相)에서 파악하는 가운데, 이 변혁기의 과학활동에 맞는 의미를 종래의 철학이나 일상적 인식 또는 과학자 자신에게 투영시키는 데에서 ‘과학의 철학’의 위치를 구하였다. 초기의 대표적인 저작 《새로운 과학적 정신》(1934)은 상대성이론의 비(非)뉴턴 역학적(力學的)인 성격이나 양자역학(量子力學)의 비결정론(非決定論)에 대한 세밀한 검토를 통하여 현대과학에서의 인식의 양식(樣式)을 ‘비(非)데카르트적 인식론’으로서 제시한 것인데, 이러한 파악이 《부정(否定)의 철학》(1940)에서 ‘비(非)의 철학’으로서 결실되었다.

이상의 저작에서 과학이 초래하는 새로운 인식에 대하여 개방된 정신, 나아가서는 과학의 발전을 촉구하는 정신의 추구와 같은 자세를 볼 수 있다면 《과학적 정신의 형성》(1938)의 목표는, 그것을 방해하는 ‘인식론적 장해’의 정신분석에 의한 배제였다. 이러한 방향은 앞서 말한 과학의 진전을 촉구하는 정신의 추구와 근저(根底)에서 교착되면서 시와 이미지의 자유분방한 역동성(力動性) 자체를 구하는 ‘4원소(元素)’에 매개된 심층심리의 분석으로 발전하였다. 이 양자를 끊임없이 ‘상보적(相補的)’으로 전개시킨 바슐라르의 사상적인 영위는 프랑스의 과학사와 과학철학의 현대적인 의미 확립에 기여한 동시에 J.피아제와 L.알튀세 또는 G.캉길램을 통하여 M.푸코에게로 다채로운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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