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무력증은 빈혈증이나 암 같은 만성 ·소모성 질환의 경우에 일어나며,
부신(副腎) 질환에서는 지배적인 증세이다. 특정 기관이나 기관계(器官系)에 한해서
일어나는 무력증도 있다.
예를 들면, 눈의 피로나 근육계의 만성 진행성 무력증으로, 10∼20대의 여성에게
많으며, 눈꺼풀이 처지고 교근(咬筋)이 침해되어 연하(嚥下)나 보행이 부자유스럽게
되는 중증의 근무력증 등이다. 신경쇠약이나 정신쇠약에서는 강한 주관적 피로감이
있으나 진정한 쇠약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