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쇠약
[ neurasthenia , 神經衰弱 ]
- 요약
내외의 자극에 대하여 보통 사람과 달리 과민하게 반응하여 초조해지기 쉽고, 피로해지기 쉬운 증후군.
1869년 G.M.비어드에 의하여 이름지어졌으며, 원인은 신체적·정신적 과로에
의한다고 하여 한때 대단히 유행했던 말이지만, 현재는 과로에 의한 신경쇠약증세는
곧 회복되는 것으로 보아 대부분의 의학자는 비어드의 설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신경질’이 주로 체질성인 것을 가리키는 데 대하여 ‘신경쇠약’은
획득성(獲得性)인 것을 뜻한다.
불면·두통·피로·견통·현기증·귀울음·건반사항진(腱反射亢進)·지각과민·주의집중불능·기억력장애와
피자극성 항진 및 손가락·눈꺼풀의 떨림 등의 정신적·신체적 장애의 호소가 많고,
과장적이고 정세(精細)하지만 타각적인 것에 해당하는 소견이 인정되지 않는다.
신경쇠약은 자극성선약(刺戟性腺弱)에 있으며,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눈다. 급만성
전염병·기생충병·소화기질환·신진대사질환의 환자 등에서도 볼 수 있으나, 여러
가지 정신병·뇌병의 전구증세(前驅症勢)로 나타날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