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은니 묘법연화경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 Transcription of Saddharmapundarika Sutra (The Lotus Sutra) in Silver on Oak Paper , 橡紙銀泥 妙法蓮華經 ]

요약 1373년(공민왕 22)에 만든 홍지금자사경(紅紙金字寫經) 묘법연화경. 1976년 4월 23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상지은니 묘법연화경

지정종목 국보
지정일 1976년 4월 23일
소장 국립중앙박물관
소재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고려
종류/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필사본 / 사경
크기 7권 7책(세로 31.4㎝, 가로 11.7㎝)

1976년 4월 23일 국보로 지정되었다. 절본(折本)으로 7권 7책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묘법연화경이라고도 한다. 일승(一乘) 불교사상을 설한 묘법연화경은 줄여서 《법화경(法華經)》이라고도 하며, 화엄경(華嚴經)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사상의 확립에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한역본으로는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7권, 사나굴다와 달마급다가 공역한 《첨품법화경(添品法華經)》 7권 등 3가지가 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구마라습이 번역한 《묘법연화경》 7권을 고려 공민왕 22년(1373)에 은색 글씨로 옮겨 쓴 것이다.

첩말(帖末)에 '홍무(洪武) 계축(癸丑)(1373) 사월(四月)…'이라고 쓰인 제작연대와 '봉상대부(奉常大夫) 지옥주사허칠청(知沃州事許七淸) 동실안동군부인(同室安東郡夫人) 권씨(權氏)…'라는 시주자의 이름이 쓰여 있다. 또한 뒷면에 '영암(靈巖) 도갑사유전(道岬寺留傳)' 또는 '당사유전(當司留傳)'이라고 쓰여 있는 글로 보아 원래 전라남도 영암의 도갑사(道岬寺) 소장본(所藏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불경은 도갑사에서 전승되어 오다가 일본에 반출된 것을 1969년 재일교포 김대현이 다시 국내로 들여와 국보로 지정되었다.

위와 아래의 선은 금니(金泥)이며 글씨는 은니(銀泥)로 쓰여 있다. 글자의 수는 반절(半折)마다 6행 15자에서 19자 내외이며, 부분적으로 약간의 탈색이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 변상도(變相圖)가 없는 것이 흠이지만 고려시대 말기에 제작된 희귀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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