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마의

[ 馬醫 ]

요약 조선시대 사복시(司僕寺)에 속해 있던 수의(獸醫).

'니마'라고도 한다. 사복시는 궁중의 승여(乘輿)·마필(馬匹) 등의 사무를 맡아보던 관청인데, 고려시대에는 태복시(太僕寺)라고도 하였다. 조선시대의 사복시 관원은 당하관인 정(正:정3품) 1명과 부정(副正:종3품) 1명, 첨정(僉正:종4품) 1명, 판관(判官:종5품) 1명, 주부(主簿:종6품) 2명을 두었다. 또 사복시에 소속된 기능직 관원으로는 마의 10명을 비롯해 안기(安驥:종6품) 1명, 조기(調驥:종7품) 1명, 이기(理驥:종8품) 1명, 보기(保驥:종9품) 1명과 견마배(牽馬陪) 10명 등을 두었다.

마의는 조선시대 사복시에 속한 잡직(雜職)으로 말의 병을 치료하는 수의사(獸醫師)였으며, 정원은 10명이다. 거마(車馬)와 양마(養馬)에 관한 업무를 맡아본 사복시는 자문기관으로 제조(提調) 2명을 두었으며 병조(兵曹)와 함께 마의의 선발 임용을 주관하였다. 사복시는 수레와 말 등 군사와 관련된 일을 관할하였으므로 병조의 통제를 받았다. 병조에서 사복시의 제조와 함께 마의서(馬醫書)의 하나인 《안기집(安驥集)》의 강독 시험을 실시하여 마의를 선발하였다.

참조항목

사복시, 잡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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