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스

리메스

[ limes ]

요약 로마제국의 국경.

특히, 목책(木柵) ·보루(堡壘) 등으로 보강된 장성(長城)을 가리킨다. 원래는 라틴어의 도로를 뜻하는 말로, 군사도로 중에서 다른 부족과의 경계를 이루게 된 것이, 국경선으로서 베스파시아누스(재위 69∼79), 도미티아누스(재위 81∼96), 하드리아누스(재위 117∼138) 등 여러 황제에 의해 건설 ·보강되었다.

라인 ·도나우강 이북에는 국경이 목책으로 둘러져 있었으나, 카라칼라 황제(재위 211∼217) 때에 석벽(石壁) ·토루(土壘) 및 일부는 도랑으로 변조되었다. 그러나 북방의 리메스는 260년경 야만족의 침입으로 라인 ·도나우강의 자연 국경(自然國境)까지 후퇴하였다. 브리타니아(영국)의 리메스는 하드리아누스 장성으로 유명하며, 유구(遺構)가 지금도 남아 있다. 그리고 흑해지방 ·시리아 ·북아프리카에도 여러 가지 형태로 리메스가 구축되어, 일부는 현존하고 있다.

고대 말기부터는 국경수비가 중요성을 띠어 ‘리미타네이’라는 변경 수비병(邊境守備兵)이 편성되었는데, 그들은 둔전병(屯田兵)으로서 경작도 하였다.

역참조항목

둔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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