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정교회

루마니아정교회

[ Romanian Orthodox Church , ─正敎會 ]

요약 오늘날 발칸제국의 동방정교회(東方正敎會)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독립적인 교회.
루마니아 정교회

루마니아 정교회

대부분의 루마니아인이 소속되어 있으며, 20세기 말 현재 신도수는 1,600만 명 이상이다.

로마 제국 시대인 4세기경 그리스도교가 다치아 지방(오늘날의 루마니아 영토와 비슷함)에 전파되었으며, 9세기 말에 이르러 블라치인(즉 루마니아인)들은 슬라보니아식 성찬식과 불가리아 성직자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14세기가 될 때까지 루마니아 지방의 대교구는 아직 성립되지 않았고, 17세기까지 슬라보니아 교회에서 관장하다가 이후에야 비로소 루마니아 교회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성경과 예배 규정을 루마니아어로 번역하는 작업도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완성되지 못한 채였다.

루마니아정교회는 오스만투르크제국의 지배를 받을 동안, 그리고 트란실바니아의 경우 헝가리의 지배를 받을 동안에도 민족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다. 트란실바니아에서는 종교개혁이 끝난 뒤에도 인정을 받지 못했으며, 그 결과 1698년의 협정에 따라 트란실바니아에 있는 상당수의 루마니아 정교회 성직자와 평신도가 로마 교황의 관할에 들어갔다. 이들은 1948년 공산당 정부에 의해 그 지방의 교회가 폐쇄된 뒤 1950년에 루마니아 정교회로 재편입되었다. 루마니아정교회는 1918년 이후 트란실바니아가 루마니아와 통합될 때 루마니아인을 한 민족으로 단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금의 루마니아 대교구는 1925년 이전의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안에 거주하던 루마니아정교회 신도들을 1865년 몰다비아와 발라치아에 설립된 독립적인 루마니아 교회와 통합하여 만들어졌으며, 1885년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에 있는 정교회 본부의 승인을 받았다. 근대의 루마니아 교회에서 제례에 사용하는 언어는 루마니아어다. 이 정교회는 14개 교구로 구성되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들어선 루마니아의 공산당 정부도 공식적으로는 교회와 국가를 분리시키지 않았다. 부카레스트와 시비우에 있는 2개 신학대학 및 6개의 신학교 운영도 교회에 일임하였고, 종교활동도 상당히 활발했지만 교회는 국가의 엄격한 통제를 받았다. 그러나 1990년대 초부터 그러한 통제는 상당히 완화되었다.

참조항목

동방정교회

역참조항목

루마니아의 주민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