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프랑스동맹

러시아-프랑스동맹

[ Franco-Russian Alliance ]

요약 1891∼1894년 러시아와 프랑스 사이에 체결된 정치 ·군사협정의 총칭.
알렉상드르3세교

알렉상드르3세교

일시 1891-1894년
목적 정치, 군사 협조
가입국가 러시아, 프랑스

동맹의 성립은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의 삼국동맹에 대항하여 유럽의 새로운 세력관계를 형성하게 하였다. 원래 비스마르크(1815∼1898) 외교정책의 요점은 프랑스를 고립시키는 데 있었으므로, 3제동맹(三帝同盟) ·이중보호조약(二重保護條約) 등으로 러시아와 친선관계를 유지하는 데 힘썼다.

그러나 1887년 비스마르크가 독일 은행들에 러시아의 유가증권에 대한 대부(貸付)를 금지시켰기 때문에, 자본을 구하기에 급급한 러시아는 프랑스와 제휴하려는 기운이 점차 높아져갔다. 더욱이 비스마르크의 실각 후, 1890년에 러시아와 독일의 이중보호조약이 만기되었을 때 새로이 재상이 된 카프리비는 러시아의 조약연장 요구를 거절하였으므로, 국제적 고립상태에 있던 프랑스와 러시아 두 나라는 서로 접근해야 했다. 특히 러시아는 프랑스로부터의 재정적 원조를 필요로 한데다 발칸에서 오스트리아와 대립하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와 프랑스의 접근이 더욱 절실한 것이었다.

1891년 양국의 교섭이 구체화되고, 러시아측의 정치협정안이 같은 해 8월 프랑스 외상과 주(駐)프랑스 러시아 대사 사이의 교환문서로 승인되어, 러시아 ·프랑스 정치협정(政治協定)이 성립하였다. 그 내용은 양국 간의 진실한 이해와 평화의 확보를 위하여 전반적인 평화에 대한 협의를 한다는 것과, 평화의 위기, 특히 양국 중 한편이 침략의 위협을 당했을 때에 취해야 할 수단에 대하여 협정한다는 것 등이었다. 이어 1892년 8월 양국 군사당국 사이에 군사협정안이 조인됨으로써 러시아와 프랑스는 동맹체로서의 관계를 확립하게 되었다. 20세기가 되면서 영국 ·프랑스 협상과 영국 ·러시아 협상이 성립되어, 그 후 영국 ·프랑스 ·러시아의 ‘삼국협상’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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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3세교와 앵발리드

알렉상드르3세교와 앵발리드 알렉산드르 3세교 부근에는 많은 기념물들이 모여 있어 파리의 종합전시장으로 불린다.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