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문

도문

[ 陶文 ]

요약 중국 고대 토기의 표면에 시문(施文)되어 있는 명문(銘文).

동기(銅器)에 새겨진 금문(金文)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생략된 예체(隸體)는 독특한 아취(雅趣)를 지니고 있어 문자학(文字學)의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허베이성[河北省]에 있는 연(燕)나라의 하도지(下都址)나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제(齊)나라의 도성지(都城址)에서 문자를 박은 토기의 파편이 발견된 적이 있는데, 주로 항아리[壺]류의 경부(頸部)나 고배(高杯)류의 굽에 시문된 것이 대부분이다. 뤄전위[羅振玉]의 저서인 《용로일찰(俑盧日札)》에 의하면 제(齊)나라 ·노(魯)나라의 도문은 정교하고 자수는 10자가량으로 제작지 이름이 대부분이나, 연(燕)나라 ·조(趙)나라의 도문은 조잡하고 제작자의 이름이 들어간 것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역참조항목

문자의 기원

카테고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