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문

금석문

[ 金石文 ]

요약 금속이나 돌로 만든 각종 유물에 있는 명문(銘文).
도봉계곡암각글자

도봉계곡암각글자

금문(金文)과 석문(石文)으로 나누어진다. 금문은 금속제의 용기 ·악기 ·무기 ·화폐 ·인장(印章) ·경감(鏡鑑) ·조상(造像) ·범종(梵鐘) ·도량형 등에 주출(鑄出)되었거나 새겨진 문자이며, 석문은 석제의 비(碑) ·묘지(墓誌) ·조상 등에 새겨진 문자이다. 금석문을 연구하는 학문을 금석학이라 하는데, 중국에서는 금석 이외에 갑골(甲骨) ·간독(簡牘:木簡 ·竹簡) ·봉니(封泥) ·토기(土器) ·와전(瓦塼:기와 ·벽돌) 등에 있는 문자도 그 범위에 포함시킨다.

금문은 중국의 옛 동기(銅器)에서 볼 수 있는 명문이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그리스의 비문(碑文)과 묘지명(墓誌銘)이 유명하다. 그러나 동양에서도 석고(石鼓)나 진(秦)나라 각석(刻石)을 비롯하여 역대의 비문 ·묘지명 ·조상비(造像碑) 등에 걸친 중국의 석문이 중요하다. 대체로 금석문은 그 출처나 전해 내려오는 사정이 분명한 것일수록 가치가 크다. 또 정확한 문헌이 적은 고대사의 해명에 기여하며, 때로는 문헌상의 잘못을 바로잡아 주기도 한다.

참조항목

금석학, 비문학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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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 동종

낙산사 동종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조선 초기. 보물 제479호.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