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

도너

[ donor ]

요약 모체원자보다 원자가가 커서 격자점에서 결합에 필요한 전자 외에 잉여전자가 존재하는 것을 말하며, 저온에서는 도너준위를 형성하여 존재하고, 고온에서는 전도전자가 된다.

주개 또는 공여체(供與體)라고도 하는데, 모체원자보다 원자가가 큰 불순물 원자를 말한다. 규소 결정 속의 ·비소·안티모니 등이나, 결정 속에 음이온이 있어야 할 격자점이 비어 있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격자점에서는 결합에 필요한 전자 외에 잉여전자가 존재하며, 저온에서는 격자점에 도너준위(準位)를 형성하여 존재한다. 도너준위는 전도대(傳導帶)의 하단에 가깝기 때문에 온도가 높아지면 전자는 전도대로 올라와서 전도전자가 된다.

또 단순히 반도체를 n형으로 하기 위하여 가하는 불순물을 가리킬 때도 있다. 원자가전자를 1원자당 4개 가진 저마늄·규소 등으로 된 순수(진성) 반도체에 도너로서 5개의 원자가전자를 가진 인·비소를 미량 첨가한 결정은 불순물원자 1개당 전자 1개가 상온에서도 자유전자가 되어 n형반도체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