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장어과

칠성장어과

[ Petromyzonidae , 七星長魚科 ]

요약 원구류 칠성장어목의 한 과.
동물
척삭동물
연골어류
기타 연골어류
생식 난생
생활양식 기생(寄生)
서식장소 하천 또는 바다
분포지역 북반구의 냉수역

칠성장어과에는 칠성장어(Entosphenus japonicus)·다묵장어·칠성말배꼽(Eudontomyzon morii) 등이 알려져 있다. 이에 속하는 것들은 입에 턱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입이 둥근 흡반 모양으로 되어 있어 분류학상 어류강과 다른 원구강에 속한다. 그러나 편의상 일반적으로 물고기로 취급하고 있다.

이들 원구류는 연골(軟骨)이며, 비늘이 없고 피부점액이 많다. 등지느러미는 2개이고,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없다. 눈 뒤쪽에 1줄의 호흡아가미구멍이 7개 있어 다묵장어라는 이름이 붙었다. 아가미는 보자기 모양으로 서로 통해 있다. 입은 둥글고 오목하며 예리한 각질의 이빨이 있다.

다른 물고기의 몸에 기생하여 살을 뜯어먹으면서 체액을 빨아먹는다. 이때 입 안에 있는 1쌍의 협선(頰腺)에서 혈액응고를 막는 액체를 분비한다. 이들의 선조는 오르도비스기 또는 그 이전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무리에는 담수산과 해수산 2종이 있는데 북반구의 냉수역에 주로 서식한다.

해산종 중에도 봄 산란기에는 반드시 하천의 상류로 올라가서 자갈밭에 산란한 다음 죽는 것도 있다. 부화한 새끼는 성체와는 다른 모양으로, 머리는 작고 입은 윗입술뿐이며, 이빨은 없고 눈은 작다. 이러한 모양을 한 유어(幼魚)를 아모코에테스(ammocoetes)라고 한다. 물 흐름이 느린 하천의 진흙 속에 들어가 살다가 4년 후에 변태되어 성체와 같은 모양이 된다.

일생 동안 하천에 서식하는 다묵장어는 몸길이가 약 14~19㎝밖에 되지 않는다. 성체가 된 후에는 먹이를 먹지 않고 다음해에 산란한다. 바다로 내려가는 칠성장어는 몸길이가 약 60㎝에 달하며, 다른 물고기의 피부에 붙어 기생생활을 하다가 수년 후에 하천으로 올라가서 산란한다.

역참조항목

보천 칠성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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