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벨칼레도니섬
[ New Caledonia I. ]
- 요약
태평양 남서부에 있는 프랑스 령의 해외 자치주.
누벨칼레도니섬
원어명 | Nouvelle Calédonie 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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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태평양 남서부 |
면적 | 1만 8575㎢ |
프랑스령 자치주이며 영어로는 뉴칼레도니아 섬(New Caledonia I.)이라고 한다. 면적 1만 8575㎢이며 인구는 244,000명(2008)이다. 북서방향으로 길게 누운 섬으로 길이 400km. 너비 평균 50km이다. 지형은 두 줄기의 산맥이 장축(長軸) 방향으로 나란히 뻗어 있으며, 중앙부는 대체로 산이 많으나, 주위에는 넓은 대지와 해안평야가 펼쳐져 있고, 섬 전체가 산호초로 둘러싸여 있다. 최고봉은 파니에산(1,624m)이며, 산지 중에는 변성암으로 이루어진 고원이 있어 이것이 광산개발의 원천이 된다. 해안에는 양만(良灣)이 많으며, 기후도 매우 온화하고 말라리아도 없어, 개발하는 데 유리한 조건이 되었다.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니켈·크롬의 세계적 산지로 유명하다. 이 밖에 철·망간·코발트·석고·구리·안티몬·금·은·납의 매장량도 많다. 니켈은 섬의 중앙부가 주산지이며, 캐나다의 생산량이 증가하기 전에는 한때 세계 산출액을 제압하였었다. 크롬은 섬의 남북 양단에서 산출되며, 니켈과 함께 이 섬의 경제를 지탱하는 지주가 된다. 철광도 60% 이상의 부광이 많다. 한편, 평지에는 농산물도 풍부하여 코프라를 비롯하여 커피·목화·담배·바나나 등이 산출되고, 고지대에서는 목우(牧牛)·목양(牧羊)이 활발하여 쇠고기 통조림과 소·사슴의 가죽은 주요한 수출품이다. 또 산지에서는 임업이 성행하며 수력발전소도 있다.
이 섬은 1774년 J.쿡이 발견하여 그의 고향인 스코틀랜드(칼레도니아는 스코틀랜드의 옛 이름)를 기념하여 명명하였는데, 1853년 프랑스가 강제로 이 섬을 점령하고 오스트레일리아를 본떠서 유형(流刑)식민지로 삼았다. 20세기 초까지 유배된 죄수는 약 2만 명에 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1875년 풍부한 니켈 자원이 발견된 후 정상적인 사회건설의 필요성과 탈주한 죄수가 오스트레일리아에 잠입하여 영국과 분쟁을 일으킨 일이 원인이 되어 19세기 말부터 유형제도는 폐지되었다.
원주민은 카나카족이라고 하는 종족에 속하나, 형질적으로는 멜라네시아계와 폴리네시아계로 나눌 수 있는데 전자가 우세하다. 멜라네시아계는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비슷한 신체적 특질을 가지며, 강한 오스트랄로이드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 원뿔 지붕의 원형 가옥에 살며, 얌 감자·타로감자·바나나·사탕수수 등을 재배한다. 원주민 외에 프랑스인을 주로 하는 유럽인과 광산노동자로 일하는 베트남인·인도네시아인이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