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농가인구

[ farm population , 農家人口 ]

요약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로, 농업인구라고도 한다.

농업, 즉, 농작물의 재배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인구를 가리키며, 농촌에 살지만 농업 외의 일에 종사하는 인구를 포함하는 농촌인구와는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농가인구는 실제로 농업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농가인구는 시대별·국가별로 큰 차이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근대 이후 현대로 갈수록 그 수나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근대 이전, 특히 산업혁명 이전 농업이 주요 산업이던 시대에는 국가마다 국민의 대부분이 농민이었지만, 산업화 이후 산업의 중심이 공업 또는 서비스업으로 옮겨가면서 농업의 비중 감소와 함께 농가인구도 크게 감소하였다. 이는 산업화를 겪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며, 공업이 발달한 국가일수록 그 감소폭이 크다. 세계화에 따른 국제무역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오늘날 산업이 발달한 선진국들의 농가인구는 전체 취업자 수의 평균 5~6%에 불과하며, 몇몇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상당량의 농산물을 수입에 의존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 이전인 1955년에는 농가인구가 총인구의 75.5%를 차지하였으나 60년대 이후 근대공업이 급속도로 발달하면서 농가인구는 크게 감소하였다. 실제로 농가인구의 비중이 1970년 45.7%, 1980년 28.4%, 1992년 13.1%, 2004년 7.1%, 2019년 4.3%(약 224만 명)로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통계조사 상의 농가인구는 기준 시점 당시 농가로 정의된 개인농가에서 취사, 취침 등 생계를 같이하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농가인구는 한 나라의 1차산업의 현황을 보여주는 기본 자료로, 식량 자급 및 식량 안보, 기타 한 국가의 농업과 관련한 여러 문제들과 관련하여 중요한 지표가 된다.

참조항목

농민, 농업

역참조항목

대한민국의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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