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와르족

요약 네팔 중부 카트만두 분지에 사는 소수민족.

인종적으로는 몽골로이드에 속하며, 티베트·버마 어계(語系)인 네와르어를 사용하고, 데바나가리계(系)의 문자를 가진다. 구르카족에게 정복되기 전에 이 분지를 지배하여 마르라왕조를 세웠는데, 이 왕조는 인도에서 온 크샤트리아(인도의 카스트 중의 왕후·무사 계통)이며 이들은 독특한 도시문화를 발달시켰다. 분지에는 농민과 공예와 상업에 종사하는 시민도 있고, 힌두교 ·불교의 건축과 미술품이 많이 남아 있다.

불교도도 있으나 대부분은 힌두교도이며, 승려계급에서 직인(職人)에 이르기까지 복잡한 카스트사회를 구성하고 있다. 상업민족으로 알려졌고, 목조(木彫)·금세공(金細工)에 뛰어난 재주를 가졌다. 또한 일반적으로 공동체 의식이 강하고 제식의례(祭式儀禮)가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