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묘

요약 중국 도교(道敎)에서 벽하원군(碧霞元君) 등의 여신을 모시는 묘(廟).

벽하원군은 동악대제(東岳大帝:泰山府君)의 딸로 알려졌고 여신들 가운데 첫손 꼽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벽하원군묘(碧霞元君廟)'라는 이름도 있다. 여신들은 양연(良緣)이나 자식을 점지하고, 출산과 육아(育兒)를 도와 자손의 번영을 꾀하며, 포창(疱瘡)이나 안질 등의 질병을 고치고 장수(長壽)·초재(招財) 등의 임무를 분장(分掌)한다고 하며, 수아(授兒)·자손(子孫)·두신(痘神)·안광(眼光) 등의 많은 냥냥이 있었다. 특히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신앙되었으므로, 냥냥제[娘娘祭]가 있을 때에는 도시 전체가 떠들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