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성 어류

난해성 어류

[ 暖海性魚類 ]

요약 온대·아열대의 해수역에 분포하는 어류.

난류성 어류라고도 한다. 보통 수온 15∼25℃ 내에 사는 어류를 가리킨다. 수온의 범위가 좁은 어류는 그 수온의 수괴(水塊)와 더불어 이동하므로, 회유성 어류라고 한다. 수온 범위가 넓은 어류는 거의 연안에 머물며, 연간의 수온변화에 견디므로 연안성 어류가 된다.

회유성 어류의 몸빛깔은 거의 일정하여, 대개 등쪽은 청록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이다. 연안성 어류의 몸빛깔에는 변이가 많아 푸른색·녹색·노란색·오렌지색·붉은색 등을 띠고, 줄무늬·얼룩무늬 등이 많고 뚜렷하여 아름다운 어류가 많다.

한해(寒海)에 사는 어류와 비교하면 종류수는 많지만, 동일 종류 내의 개체수는 그다지 많지 않다. 온대를 흐르는 난류는 고온·고염분으로 투명도가 깊고, 규산염·인산염·질산염 등의 영양염류가 적으므로 식물플랑크톤이나 동물플랑크톤이 적어져서 어류의 먹이가 되는 것이 적다.

따라서 난류와 한류와의 접점인 조경(潮境), 하천수가 흘러 들어가는 내만, 해저융기부나 섬 주변과 같이 하층류(下層流)가 용승하여 먹이가 되는 생물이 많은 곳에 어류가 많이 분포한다. 난해성 어류에는 정어리·고등어·방어·가다랭이·참다랭이·청새치·상어·전갱이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