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김대우

[ 金大羽 ]

요약 일제 강점기 때 총독부 고위관료를 지낸 친일파. 한민족을 일제의 충성스런 국민으로 만들기 위하여 제정되었던 '황국신민서사'를 기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일제로부터 충성심과 능력을 인정받아 조선 총독부 학무국 사회 교육 과장이라는 고위직에 등용되었다.
출생-사망 1900 ~ ?
출생지 평남 강동

평안남도 강동 출생. 1937년 한민족을 일제의 충성스런 국민으로 만들기 위하여 제정되었던 '황국신민서사(皇國臣民誓詞)'를 기획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25년 일본의 규슈[九州]제국대학 공학부를 졸업하고 곧바로 총독부 관리가 되었다.

처음에는 임야조사위원회 서기라는 말단직으로 출발하였으나, 일제로부터 충성심과 능력을 인정받아 3년 만에 평북 박천군수에 임명되었다. 이후 승진을 거듭하여 고시 출신자들을 앞지르는 데 성공, 1936년 조선총독부 학무국 사회교육과장이라는 고위직에 등용되었다.

당시 조선총독부 학무국은 이른바 교학쇄신(敎學刷新)과 국민정신 함양을 명분 삼아 황국신민화 교육을 담당하던 부서였다. 바로 이 무렵인 1937년 10월 그는 일제가 온 국민으로 하여금 외우도록 한 황국신민서사 제정을 입안하였다. 이 공로 덕분에 1943년 전북도지사로 승진하였고, 1945년 6월 경북도지사로 일제의 의도대로 동족을 무마, 회유, 탄압하는 데 앞장섰던 것이다.

자리를 옮겼다. 해방 전야에 조선총독부로부터 행정권 이양문제에 대하여 한국인 지도자들과 막후교섭을 벌이라는 지시를 받아, 여운형·송진우 등과 접촉했을 정도로 일제의 신임이 두터웠다. 1949년 친일파로서 반민특위에 체포되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었으니, 해방 후 민족의 숙원이었던 친일파 처리문제가 얼마나 불철저했는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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