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화농업
[ mechanized agriculture , 機械化農業 ]
- 요약
경운(耕耘)·정지(整地)에서부터 작물의 수확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작업을 기계로 하는 농업.
![벼의 수확](https://dbscthumb-phinf.pstatic.net/2765_000_25/20180917194652181_FJHNBQZYE.jpg/30290.jpg?type=m250&wm=N)
벼의 수확
일반적으로 트랙터·콤바인 등의 기계로 경작하는 농업이다. 한국은 구획이 작은 경지 또는 경사지 등이 많고, 농업투자가 적으며 임금(賃金)이 싸기 때문에 기계화가 늦었으나, 최근에 농촌인구 즉 농업종사자의 감소에 따라 노동생산성(勞動生産性)의 향상이 필요하게 되어 농업의 기계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기계화의 이점은 직접 증수(增收)를 기대하는 것보다도 중노동의 농작업에서 해방될 수 있고, 작업능률의 향상으로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가 있다. 그러나 농업의 기계화는 다른 산업에 비하여 어려운 점이 적지 않다. 특히 농작업이 일반적으로 좁은 경지에서 이동하면서 해야 하고, 또 작업의 대상이 작물이기 때문에 기술적으로도 매우 곤란한 점이 있다. 따라서 종래에는 탈곡(脫穀)·양수(揚水) 등 기계화가 쉬운 면에만 기계의 도입이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이앙기(移秧機)·바인더·콤바인 등이 실용화되었다. 기계화 농업은 19세기에 접어들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곡물수요가 증대됨으로써 발전하였으며, 밀 재배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적 곡물농업지역에서 널리 이루어지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는 트랙터·콤바인을 중심으로 한 기계화가 진행되어 높은 생산성을 올리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기계화 농업은 대개 대규모 농장에서 이루어지므로 농업경영상으로는 가장 조방적(粗放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