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노동생산성

[ labor productivity , 勞動生産性 ]

요약 투하된 일정한 노동력과 그것에 의하여 얻어진 생산량과의 비율.

예를 들어, 자본이나 토지를 주어진 것으로 보고 노동만을 증가시켰을 때 여기에 대응하는 총생산물의 양의 움직임은 일반적으로 [그림 a]와 같은 모양으로 표시된다. 이와 같은 투하노동량과 여기에 대응되는 총생산물과의 관계를 생산함수라고 한다. 여기에서 독립변수 또는 설명변수는 노동량 L이고 종속변수 또는 피설명변수는 총생산물 Q이다. 이 함수관계를 기호 Q=Q(L)로 나타낼 경우, 이 생산함수로부터 독립변수인 노동 L의 변화에 따른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을 끌어낼 수가 있다. 하나는 노동의 물적 평균생산물 또는 생산성(average physical product of labor:APPL)Q/L이고 또하나는 노동의 물적 한계생산물(marginal physical product of labor:MPPL)dQ/dL(또는 ΔQ/ΔL)이다.

노동생산성 본문 이미지 1

이들 두 개념은 그 토대가 되는 총체개념(여기서는 노동의 함수로서의 총생산물)이 주어지면 여기에서 파생되는 개념으로서 도출(導出)된다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즉, 한쪽은 평균치를 구하는 조작에 의해서, 다른 한쪽은 미계수(微係數)를 구하는 조작에 의해서 구할 수가 있다. 도출된 결과는 그 전제가 된 생산함수 아래에 표시되어 있다[그림 b]. 그런데 여기에서 MPPL을 보면, 처음의 OB까지의 단계에서는 추가노동에 따른 수확이 체증(遞增)하지만 B점을 넘어서 노동이 증가되면 이에 따르는 수확이 체감된다. 이 단계에서는 수확체감의 법칙이 작용하고 있다. APPL의 역수(逆數)의 뜻을 생각해 볼 때, 그것은 생산물 1단위를 만드는데에 평균적으로 필요한 노동의 양, 즉 평균노동계수이다. 노동계수가 증가(감소)한다는 것은 노동생산성이 저하(상승)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수확체증에는 노동을 얼마만큼 희생시키는가 하는 뜻에서의 비용체감이 대응되고, 수확체감에는 비용체증이 대응된다. 그런데 독립변수인 노동량이 1% 증가할 때 종속변수인 총생산물이 몇 % 증가하는가를 나타내는 값을 생산의 노동에 대한 탄력성(생산의 노동탄력성) EQL이라고 한다. 기호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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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규정된 탄력성은 식의 변형으로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MPPL을 APPL로 나눈 것과 같다. [그림]에서 생산의 노동탄력성을 조사해 보면 OA까지의 단계에서는 1보다 크고, A점에서는 1, A점을 넘은 단계에서는 그보다 작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산함수가 원점을 지나는 반직선(半直線)으로 표시된다면 이때의 APPL과 MPPL은 같은 값이 되어 생산의 노동탄력성은 1이 된다. 노동생산성은일반적으로 기술진보가 생기거나 노동자 1인당의 자본장비율이 증가되는 경우에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