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유방

급유방

[ 及幼方 ]

요약 조선 영조 때 조정준(趙廷俊)이 지은 한국 최초의 소아과 전문 의학서.
저자 조정준

필사본. 13권 6책. 1749년(영조 25) 저술했다. 저자가 50여 년 간에 걸쳐 소아의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하여 연구한 결과를 적은 것으로, 아과의서(兒科醫書)의 효시이다.

권1 총론에서는 동방육기론(東方六氣論) ·소아론 등 17항목으로 나누어서 소아과에 대한 총론을 기술하였다. 여기에서 저자는 “한국은 중국과 지리가 달라 중국의 의방(醫方)을 그대로 적용하면 해(害)가 있을 뿐이다. 한국에도 남쪽 지방의 병과 북쪽 지방의 병은 서로 차이가 있으니 마땅히 이에 의하여 처방하여야 한다”고 오랜 경험에서 얻어진 결과를 피력하였다. 권2~12까지는 소아의 여러 질환에 대한 증후를 말하고 그 치료법을 곁들였으며, 권13은 소아과에 필요한 본초(本草) ·식치(食治) 등을 적었다.

이 중 특히 권2~12까지의 소아질환의 증후 및 치료에 있어서는 중국 의서를 모방하지 않고 자기의 경험을 토대로 한 특색을 살렸으며, 초생아의 목욕 및 유포법(乳哺法)으로부터 소아 특유의 진역(疹疫) ·간풍(癎風) ·경기(驚氣) 등과 어린아이들이 걸리기 쉬운 일반 병증 및 약치(藥治) ·식치(食治)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망라되어 있어, 소아병에 대한 치료에 응용 가치가 높은 진귀한 책으로 평가된다. 1750년(영조 26)에 쓴 조현명(趙顯命)의 서문(序文)과 그 전년에 쓴 저자의 자서(自序)가 있다.

참조항목

마과회통

역참조항목

한국의 본초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