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제

구토제

[ emetic medicine , 嘔吐劑 ]

요약 구토를 일으키게 하는 약물.

토제·최토제(催吐劑)라고도 한다. 구토는 위 속에 들어 있는 음식물을 식도구강을 거쳐 반사운동(反射運動)에 의해 밖으로 토해내는 현상을 말한다. 위 속에 있는 내용물 중 독물이나 유해물질을 급하게 토해야 할 때 쓰이는 약물이다. 구토는 설사처럼 유독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생리현상이지만 정신적인 자극, 전정자극, 후두자극, 항암제 투여, 방사선 치료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연수(延髓)의 구토중추에 직접 작용하여 구토를 최기(催起)시키는 약물로는 아포모르핀 등이 사용된다. 급성 약물중독일 경우, 약물을 복용한 후 오랜 시간이 지났거나 부식성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구토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고혈압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그러나 각종 약물의 부작용으로 일어나는 구토나, 인두 또는 복부 장기의 자극으로 일어나는 반사성 구토, 감염증, 중독증 또는 수술 후나 멀미 등으로 일어나는 구토나 임신, 심근경색, 신부전, 소화성궤양에 의한 구토 등은 약물의 흡수나 영양 흡수장애를 일으키게 되므로 이를 억제해야 한다. 이렇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은 많지만 주로 구토를 일으키는 약물로는 황산구리·황산아연·토근·아포모르핀 등이 있다.

오심과 구토의 생리적 기전은 아직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수의 망상체 형성에 위치한 오심중추가 위와 복부근육의 복잡한 운동기능의 조화와 관련되어 있고, 이 오심중추는 화학수용체 방아쇠영역으로부터 자극을 받는다. 이러한 발통대는 항암제와 같은 도파민이나 세로토닌과 같은 화학적 자극을 받는다고 한다.

참조항목

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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